아리랑합창단 “하모니로 세상을 아름답게”
“우리의 하모니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한인 여성 합창단 중 하나인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 지휘 김정민)이 내달 중 보름 사이 세 차례 기금 모금 행사 무대에 서게 돼 화제다. 이들 행사는 모두 다른 한인 단체들이 주최하는 것이며 아리랑합창단의 기금과는 무관하다. 아리랑합창단은 내달 14일(토) 오후 4시 부에나파크의 감사한인교회(6959 Knott Ave)에서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가 주최하는 싱글맘 자녀 장학금 후원 연주회에 출연,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대’와 ‘내 진정 사모하는’을 부른다. 아리랑합창단은 일주일 뒤인 내달 21일(토) 오후 6시 웨스트민스터의 OC제일장로교회(8500 Bolsa Ave)에서 열릴 ‘골든에이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이하 교회음악협, 회장 강민석)가 개최하는 ‘찬양 페스티벌’의 일환인 이 행사 수익은 아프리카 선교 기금으로 사용된다. 김정민 지휘자는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대’ ‘내 진정 사모하는’ ‘모두 함께 기뻐하라(Gaudeamus)’를 부를 것이다. 무궁화합창단, 실비치합창단, 위트컴 여성합창단을 비롯해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전통 있는 시니어 합창단들이 다수 출연한다”라고 말했다. 아리랑합창단은 내달 29일(일) 오후 5시30분 LA카운티 엘몬티의 나성한미교회에서 남가주장로협의회의 ‘이웃 돕기 사랑의 찬양제’ 무대에 선다. 부를 노래는 ‘고향의 봄’과 ‘사랑의 축복’이다. 김경자 단장은 “50대 초반에서 80대 초반인 단원들에게 보름 사이 세 번 공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단원들이 ‘할 수 있을 때 좋은 일을 많이 하자’며 의기투합해 출연을 결정했고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휘자는 “출연 예정인 단원 27명 모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 차례 공연을 마치고 나면 아리랑합창단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아리랑합창단 하모니 아리랑합창단 하모니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 무궁화합창단 실비치합창단